비투비, ‘뛰뛰빵빵’으로 경적 울릴까

2014-02-17 18:26

비투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비투비가 경적소리를 울리며 출격했다. 과연 떠오르는 대세로 가요계에 경적을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투비 쇼케이스가 17일 서울 압구정동 클럽 웨이브에서 열렸다.

비투비는 앨범 발매에 앞서 여러 스포일 마케팅으로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설날에 방송된 MBC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존재감을 알렸으며, 라디오 안전운전 캠페인 송에 참여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큐브 카페에는 빵과 커피를 묶은 ‘뛰빵세트’(타이틀곡 ‘뛰뛰빵빵’을 인용한 이름)를 판매하는 귀여운 프로모션을 준비하기도 했다.

비투비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용감한 형제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며 인지도 상승에 집중했다”며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랩 구간이 8마디 밖에 되지 않아 당황했다. 우리 멤버 7명 중 3명이 래퍼라 어떻게 나눌지 고민이었는데 작곡가님과 잘 조율해 한층 멋진 곡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에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뛰뛰빵빵’에는 타이틀곡 ‘뛰뛰빵빵’을 비롯해 ‘끝난 건가요’ ‘여보세요’ ‘헬로 멜로(HELLO MELLO)’ ‘끝나지 않을(MELODY)’ 5곡이 수록됐다.

지난 앨범부터 작사·작곡을 시작한 비투비는 ‘헬로 멜로’와 ‘끝나지 않은’에 참여하면서 뮤지션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헬로 멜로’는 래퍼 이민혁, 정일훈, 프니엘만 참여했으며 ‘끝나지 않은’은 보컬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각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비투비는 “7명에서 3~4명으로 인원이 줄으니 더 수월하게 작업했다”며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가 유닛활동인데 그 초석을 만든 앨범”이라고 추후 유닛활동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