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버풀 잡고 FA컵 8강 '소문난 잔치 볼거리 많았다'
2014-02-17 09:44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리버풀 2-1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지난 8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1-5 대패를 제대로 갚아줬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사노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가 정확하게 골로 연결시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스널은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가운데로 찔러준 패스를 포돌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히 골망을 갈라 승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경기 내내 매서운 공격을 퍼붓고도 아스널 골키퍼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던 리버풀은 후반 25분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파상공세에도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아스날의 FA컵 8강전 상대는 스완지시티와의 16강전에서 3-1로 승리한 에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