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귀농센터 상담 도시민 16% 실제 귀농

2014-02-16 13:3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이용한 도시민 가운데 16%가 실제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지난해 귀농센터 상담자 중 무작위로 1026명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이미 16%가 귀농했고 52%는 귀농을 준비중이며 32%는 귀농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귀농센터를 이용한 상담은 모두 1만2402건이었다. 전화 상담이 1만1374건으로 91%를 차지했다. 방문 상담은 7%인 853건, 국민신문고를 이용한 것은 1%, 126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 등을 묻는 상담이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귀농 교육 22%, 농업기술 6%, 주택구입 5%, 농지구입 3% 순이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식품부와 농진청, 농협, 농어촌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다원화된 귀농귀촌 상담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 전문상담기관으로 2012년 3월 문을 열었다.

농진청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주원 담당관은 "귀농귀촌은 막연한 환상과 자신감보다는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 수립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먼저 귀농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지원 정책, 작목별 영농기술 및 교육정보, 지자체 지원 정보, 귀농 준비전략 등을 다양하게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