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 밑그림

2014-02-16 11:53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농업․농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2030년까지의 중장기적 농업․농촌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유상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중간보고회는 공무원·농업인·단체장·품목별대표·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인 박문호 박사의 보고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에 시작해 오는 4월 초 완료 예정인 이번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농업·농촌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종시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고 중장기 발전전략 및 농정의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세종시 농업․농촌 실태와 과제 분석 ▲지역 특화 농산업의 생산․유통 기반 강화 ▲로컬푸드의 생산-가공-유통-소비와 연계 강화 ▲도농 교류형 체험․휴양 관광서비스 산업 육성 등 그동안의 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종합토론,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

보고회에 참석한 공주대학교 권기대 교수는 “도시인구의 급속 증가로 농촌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어야 하고, 최근 농업 경향에 걸 맞는 로컬푸드 시스템구축, 공공급식센터 건립,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 제시돼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근수 농업유통과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세종시 농업․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종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라며 “계획이 완료되면 정부지원 시책과 연계해 세종시 농업․농촌 발전 지침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