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설피해 농업용 시설·농작물 정밀조사 실시
2014-02-16 09:54
신속한 복구 지원계획 수립, 피해농가 경영 안정 지원에 최선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폭설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대설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군별로 폭설피해 현장 조사반을 편성해 2월 11일부터 농가별, 필지별로 실시해 오는 2월 21일경 완료될 예정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를 기준으로 복구 지원계획을 수립, 중앙 재해대책본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동해안 및 북부 산간지역에 내린 대설로 인해 포항, 경주, 영천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7개시군 211농가에 비닐하우스, 축사, 퇴비사 등 농업시설물 182동과 토마토, 부추 등 농작물 1.4ha, 꿀벌 2750군 등 21억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경상북도에는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군인 등 3만4000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마을 진입로, 농업 시설물 등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웅 경상북도 농축산국장은“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앞으로 눈이 많이 올 경우 비닐하우스 지주보강, 눈 썰어 내리기 등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시설재배농가, 축산농가 등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