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심석희, 한국에 첫 은메달 안겨… 김아랑은 실격
2014-02-15 21:2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와 김아랑이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진출해 심석희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출전했다.
심석희는 2번 레인, 김아랑은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두 선수는 모두 4,5위로 쳐져 레이스를 시작했고, 하위권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전략을 택했다.
막판 한 바퀴를 남기고 추월당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번 올림픽 한국에 첫 은메달을 안겼다는 점에서 충분히 뛰어난 레이스였다.
반면 김아랑은 충돌상황에서 반칙을 범한 것으로 판정돼 실격으로 처리됐다. 이로서 여자 쇼트트랙 1500m는 금메달은 저우 양, 은메달은 심석희, 동메달은 아드리아나 폰타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