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러시아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현수는 1500m 금메달리스트 찰스 해믈린(캐나다),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미국), 싱키에 크네흐트(네덜란드)와 함께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안현수는 4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캐나다의 해믈린이 넘어지면서 레이스는 혼돈에 빠졌고, 결국 미국의 알바레스와 충돌했다. 안현수는 크네흐트와 함께 여유롭게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안현수는 조 1위로 마쳤다.

미국의 알바레스에게는 어드밴스가 기대됐지만 그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해믈린이 탈락한 것은 이번 종목의 최대 이변이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은 각조의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1조에는 한국의 이한빈이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잠시후 있을 4조에서는 신다운이 레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