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철도특구사업 힘찬 첫발 내디뎌

2014-02-14 11:26
국내유일 철도특구 위상, 1조 1,340억원의 생산유발액과 9,079명의 고용창출 기대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2일 철도산업홍보관 개관을 시작으로 철도특구사업의 힘찬 첫발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3월부터는 철도특구사업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철도특구사업이 1조 1,340억원의 생산유발액과 9,079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대규모사업인 만큼 이달 중 조직개편을 거쳐 철도특구사업단을 신설하고, 특구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도특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철도산업 인프라와 특화산업을 활성화시켜 첨단자족도시 의왕시로의 발전도 꾀할 방침이다.

철도특구사업은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 철도 R&D 중심의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구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사업 등 4개 특화사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대한민국 유일의 철도특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게 주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철도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4.7km 순환구간의 레일바이크와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25만 6,956㎡에 의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철도연수센터 인재육성사업, 부곡정비사업지구 사업 등 특화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한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로템, 의왕 ICD 등 부곡동 지역에 집적화된 철도인프라가 시를 철도메카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철도특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