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 제주양배추 엽총산탄 발견…수출 중단
2014-02-11 16:38
11일 일본 수출중단 긴급대책회의 개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납 성분이 든 엽총산탄이 일본에 수출한 양배추잎 속에서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태양수출영농조합이 일본으로 수출한 양배추 중에 일본 수입업체가 공장작업 과정에서 직경 2mm 크기의 엽총산탄이 양배추잎 속에서 발견돼 일본 수입업체로부터 양배추 수입을 일시중단 하겠다는 이메일로 통보해 왔다.
이처럼 엽총산탄이 양배추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으로는 수렵허가 기간인 11월 1일~다음해 2월 말까지 수렵기간 동안 엽사들이 쏜 엽총산탄이 박히는 경우나 양배추 밭으로 떨어진 엽총산탄을 함께 수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 주요 대응 방안으로는 우선 양배추 속에 금속류가 들어 있는지 등 품질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도에서 1000만원을 지원해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소재 태양수출영농조합 양배추 작업장에 금속류 감지센서 라인을 설치키로 했다.
또 농작물 재배지역내 수렵금지구역 홍보를 위하여 홍보현수막을 확대 게첨하고 행정시, 읍면동 직원 협조하에 안내전단을 배포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양배추 일본 수입금지조치는 일본 당국에 의한 수입금지조치가 아니며 일본수입업체가 수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이메일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에둘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