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징크스’ 효민 “일본어 연기보다 ‘밀당’ 힘들었다”

2014-02-10 15:23

효민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일본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연애 징크스!!!’(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언론시사회가 10일 서울 삼섬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효민은 “일본에서 티아라 활동을 하면서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서 특별히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효민은 “한국인 유학생이라는 캐릭터가 위로가 됐다. 매니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일본인이라 잘 견뎌낼 수 있을까 했는데 잘 배려해 주셔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일본어보다는 지호 캐릭터에 몰입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호는 징크스에 집착하고 밀당(‘밀고 당기기’의 줄임말)을 즐겨하는 캐릭터인데 실제 나의 연애 방식이 다르다”며 “저는 솔직하고 당당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편이다. 지효와 다른 부분이 이해하는 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연애 기술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연애 징크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난 지호(효민)가 외로운 대학생활을 보내는 카에데(시미즈 쿠루미)를 만나 대학 동기 유수케(야마자키 켄토)를 좋아하는 카에데에게 연애 비법을 코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