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분양가 1천만원대 UP
2014-02-06 20:12
매매가 상승에 롯데·현대 등 브랜드단지 6월 분양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세종시만 오르고 있는 상태다. 올해 3.3㎡당 분양가 1000만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지방에서 1000만원 이상의 분양가는 부산, 울산, 창원, 대구 등지에서도 인기 지역에서만 가능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세종시 2-2생활권에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 건설사 분양 담당은 "최근 세종시의 인기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10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평균 950만~10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로열층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을 웃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생활권은 세종시 최초로 2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브랜드타운 조성이 예정된 곳으로,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총 7490가구의 개발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조치원역전에 위치한 세종인부동산 박모 대표는 “최근 세종시 어진동 `세종더샵레이크파크`나 한솔동 `첫마을래미안`은 전용 84㎡(옛 33평형)의 매매호가가 3억3000만~3억7000만원이다. 3.3㎡당 매매가는 10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용 84㎡를 기준으로 3.3㎡당 최저 분양가는 687만원, 최고가는 891만원이었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최저가는 729만원, 최고가는 921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다소 입지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1-1생활권에 집중적인 분양이 이뤄졌으며 평균분양가는 750만원 안팎에 머물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