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소니가 개인용 컴퓨터(PC)인 ‘바이오’(VAIO)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TV 부문을 분사한다.

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니가 개인용 컴퓨터와 TV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모바일 기기도 기대 이하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니는 개인용 컴퓨터 사업 부문을 자국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에 매각한다. TV 부문은 오는 7월 자회사를 설립해 분사한다.

소니는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니의 전자사업 부진은 적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관련 업계는 소니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1100억엔(1조1천6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