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 문화시설 조성
2014-02-06 15:19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지하 1층 내 일부를 문화시설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흥인지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개관했다.
종로구와 동승 HMC 측은 문화시설 무상사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 3일에 체결하고 20년간 무상 사용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호텔 내 지하 1층 내에 조성한 문화시설을 종로구가 무상으로 올해 2월부터 2034년 1월 말까지 사용한다는 것이다.
종로구는 지하 1층 일부에 조성되는 문화시설을 국악공연장, 전시홀, 문화교실로 꾸며 올해 상반기 중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국악공연장은 116석 규모의 좌식형 소극장으로 국악공연에 특화된 시설로 조성된다.
전시홀은 전시회나 시화전을 개최하거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강좌 등을 운영하게 된다.
문화교실은 국악 강좌, 전통공예 강좌, 문화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시설이 전통예술의 창조적 계승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과 친밀하게 교감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알찬 내용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적의 공연환경을 조성하는 등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하여 또 하나의 종로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