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여성·어르신 '뉴딜일자리' 2010개 제공…2~4월 본격 모집

2014-02-06 13:42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청년·여성·어르신·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24개 사업의 2010개 일자리를 3월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에 총 200억 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뉴딜일자리는 과거 취약계층 생계보호라는 사회안전망 역할에 중점을 둔 한시적·임금 보조적 공공일자리를 개선해 새로운 공공서비스 영역을 발굴하고, 참여자가 일하는 동안 다양한 업무경험과 능력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일자리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뉴딜일자리는 △안심귀가스카우트 △보육반장 △서울에너지설계사 등 13개 계속사업(1,782개)과 올해 새로 시행되는 △청년민생호민관 △도시텃밭관리사 △소음민원해결사 △외국인주민 서울통신원 등 11개 사업 (228개)이다.

올해는 단순 공공서비스형 사업은 축소하고 안정적 근로여건 속에서 다양한 일 경험 할 수 있도록 근무기간을 지난해 평균 6개월에서 평균 10개월로 늘렸다.

또 근로시간을 1일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조정해 구직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가 원활하게 민간일자리로 연계·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밀착지원을 확대·가동한다. 이를 위해서 뉴딜일자리 매니저 18명을 채용, 사업초기부터 체계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업을 참여 유형별로 △사회서비스형 △경력형성인턴형 △수익자수임형 등 3가지로 나누어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아울러 미취업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청년층’ 대상 서울형 뉴딜일자리도 466개가 있다.

비영리기관·NGO·협동조합 현장에서 공익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청년혁신활동가 180명을 비롯해 사회적경제기업 등에서 일하는 △사회적경제혁신활동가 80명 △마을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을로 청년활동가 68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발한다.

재택 및 단시간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402개도 공급된다.

24개 사업의 모집·선발은 2~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는 기본적으로 신청가능하다.

각 사업별 자격 요건,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 전화 02-1588-9142) 및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