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 유출 규모 세계 3위…그럼 1위 유출 규모는 얼마?
2014-02-06 12:2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카드 정보 유출 규모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1억400만건의 카드사 정보 유출은 전 세계 사고 가운데 상하이 로드웨이 D&B(중국ㆍ2012년ㆍ1억5000만건), 하틀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즈(미국ㆍ2009년ㆍ1억3000만건)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큰 규모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네이트ㆍ싸이월드 해킹(3500만건)이었지만, 이번 국민카드ㆍ농협카드ㆍ롯데카드의 정보 유출 사건으로 순위가 뒤집혔다.
IT 보안인력의 아웃소싱 의존 등으로 정보 보안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 인력 육성 및 정규직 채용을 위한 범정부 대응도 추진될 예정이다.
일단 수습책으로 6일부터 대출사기 관련 전화번호를 즉각 중단하는 신속 이용정지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금감원이 불법 대부광고라고 판단해 경찰청에 통보하면 곧바로 통신사에 요청해 해당 전화 번호를 정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