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까지 세계 모바일 트래픽 '11배 증가한다'

2014-02-06 11:2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오는 2018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 대비 11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2018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총량은 7엑사바이트를 기록하며 전세계 수준과 같이 11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가 ‘2013-2018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향후 4년간 약 11배 증가해 2018년에는 연평균 190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2018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총량은 7엑사바이트를 기록하며 전세계 수준과 같이 11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모바일 트래픽의 증대는 개인 단말기, M2M 등 모바일 인터넷 연결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전세계 인구 수의 1.4배에 달하는 100억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한해 동안 증가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양은 월 5.1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2013년 한해 동안 생성된 전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 양(월 1.5 엑사바이트)의 3배가 넘을 전망이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사용자 수는 2013년 41억명에서 2018년 49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2018년 모바일 접속 기기 또는 연결 수는 1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개인 모바일 기기 수는 80억, M2M 연결 수는 20억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2013년 모바일 접속 가능 기기 및 M2M 연결 수는 70억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의 평균 속도는 2013년 1.4 Mbps에서 2018년 2.5 Mbps로 거의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3%에서 2018년 6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3년 대비 12배 증가할 것으로 64%의 연평균성장율(CAGR)이 예상된다. 2018년 대한민국의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3년 대비 11배 증가할 것으로 63%의 CAGR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웨어러블 기기 등의 성장은 모바일 트래픽 연결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3년 2,367kbps에 달했던 대한민국의 평균 모바일 연결 속도는 2018년 2배 가량 증가해 4,737kbps을 기록, 15%의 CAGR을 보일 전망이다. 평균 스마트폰 연결 속도는 2013년 10,080kbps에서 2018년 20,319kbps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