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에게 폭력 행사한 조직폭력배 검거

2014-02-06 10:4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경찰관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가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경찰관을 상대로 문신 등을 보여주며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한 제주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정모씨(38)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난 3일 밤 12시 50분께 제주시 모 지구대 앞 도로상에서 경찰관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양팔을 걷어 올리고 문신을 보이는 등 협박을 했다.

이어 “내가 조직폭력배다. 전과자로 집행유예기간에 있다”며 협박한 후 목을 잡아 조르는 폭행을 행사하여 구속ㆍ수사중에 있다.

동부경찰관계자는 “공권력에 도전하는 폭력행위 등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