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안전하다?
2014-02-06 18:42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출산을 앞둔 산모들은 고민이 많다. 어떤 분만법으로 출산할지 생각이 많은데 대게는 자연분만을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제왕절개 출산율은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회복이 더디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응급상황 시 가장 안전한 분만방법으로 제왕절개를 택하기 때문이다.
제왕절개는 산모가 고통 없이 분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연분만보다 입원기간이 길고 마취와 더불어 출혈로 인해 부작용과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진통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응급상황으로 인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태아의 맥박이 잦거나 머리가 큰 경우, 진통이 미약하고 분만이 더딘 경우, 출산 전 탯줄이 먼저 나오거나 태반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출산하게 된다.
여성아이병원(포항) 조기현 원장은 "분만방법을 선택할 시 먼저 병원에서 전문의와 함께 산모와 태아 상태를 검사한 후 적합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