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 6% 급등… "상승 이유 불투명"

2014-02-06 09:41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최근 급등세를 보인 한진이 6%대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진 주가 상승 이유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은 전거래일보다 1750원(6.73%)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진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진 주가는 두 달 반만에 79% 올랐다"며 "당분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이는데 주가가 오른 이유는 여러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하지만 시장에서 회자되는 기대감 모두 구체적인 게 없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진을 두고 택배 운임 상승, 아마존 한국 진출 효과, 한진그룹 지주사 전환 시 수혜 등을 점치고 있다.

그는 "기대감을 수치로 전망해 볼 만한 근거가 아직 부족해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