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윤소이·권율 심상치 않다… 시청률 고공행진

2014-02-06 09:25

'천상여자' 윤소이 권율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윤소이와 권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극본 이혜선·연출 어수선)은 18.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자체 최고시청률 1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20% 돌파는 시간 문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남 서지석(권율)이 그토록 찾던 이선유(윤소이)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유가 수녀원을 나간 뒤로 행방을 알 수 없던 지석. 수차례 선유를 목격했지만 번번이 선유를 놓쳤던 지석이었다.

이날 동생 지희(문보령)과 장태정(박정철)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식장 앞을 갔다가 선유의 외삼촌 허풍호(이달형)을 우연히 만난 덕분이었다. 풍호는 태정 때문에 죽은 조카 진유(이세은) 생각에 태정의 결혼식을 망치기로 작정하고 식장에 나타났던 터였다. 선유의 만류로 식장에서 공개 망신을 주려던 계획은 접고 식장 앞에서 선유를 기다리던 중에 지석을 만난 풍호. 그는 쓰러져 있던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준 지석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워 어쩔 줄 몰라 했다.

때마침 자리에 나타난 선유. 지석은 자신이 구해줬던 풍호가 선유 외삼촌이라는 얘기에 "대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풍호는 "이런 인연이 다 있냐"며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식이 끝난 뒤 지석은 풍호가 입원중인 병원까지 찾아가 다시 선유와 만났다. 수녀복을 벗고 일반인이 된 선유에게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 그는 다음날 저녁약속까지 잡아버리며 선유에게 다가갔다. 이로써 둘 사이에는 벌써부터 알콩 달콩 연인의 기류가 흐르게 됐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이에는 돌연 미국행을 택하고 선유에게 "만나자 마자 헤어져야 겠네요"라고 말하는 지석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