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올해 다양한 부정기편을 통해 중국노선 확대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연내 10여 개 중국 부정기 노선 운영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여행스케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이 산동성·해남성을 제외하고는 항공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부정기편의 형태라도 운영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 일부 도시로 취항하겠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우선 지난 1월 30일부터 부산~장자제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은 지난해 32회 운항에 95%의 평균탑승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에어부산은 또 이날부터 부산~구이린 노선 운항을 새롭게 시작하며, 상반기 중 부산~스자좡·부산~우한·부산~닝보·부산~창샤 등 부정기편을 잇따라 운항한다. 하반기에는 부산~친황다오·부산~창춘 등 7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부산~장자제 노선뿐 아니라 부산~스자좡·부산~우한 노선은 이미 작년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전 노선 평균탑승률이 90%를 넘겼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다양한 관광명소를 보유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자유롭게 정기편을 띄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에어부산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위주로 부정기편을 운항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며 다양한 중국 노선을 통해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관광객들도 대폭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