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WHO 2배ᆢ짬뽕이 최고

2014-02-05 21:28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 2000mg보다 무려 2-3배나 높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짬뽕 1인분에 들어 있는 나트륨함량은 4000mg다. 육개장은 2800mg 이상, 알탕은 2600mg 이상, 또 동태찌개는 2500, 된장찌개도 2000mg 이상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가 지금 권고하고 있는 1일 섭취나트륨의 양인 2000mg와 비교했을 때, 짬뽕 한 그릇을 먹으면 하루 권고량의 약 2배를 섭취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섭취량은 2012년 기준으로 4600mg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권고량의 두 배 이상의 나트륨을 먹는 우리 국민의 나트륨 과잉 섭취량을 오는 2017년까지 20% 저감화에 나선다.

식약처는 외식의 저나트륨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현재 참여 중인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대해 현재 8개 업체 1148개 매장에서 15개 업체, 약 2000여개 매장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