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김인권 "영화에 내가 활용돼 기쁘다"
2014-02-05 19:2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인권이 '신이 보낸 사람'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인권은 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제작 태풍코리아)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면 깊숙이 숨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신이 보낸 사람'에서 김인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을 주도하는 철호 역을 맡았다.
이어 "김진무 감독을 만나 이야기하니 굉장한 열정으로 영화를 준비했더라. 시나리오상 에피소드가 실제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북한의 지하교회와 탈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영화는 나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인권은 "내 이름 덕분에 개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통일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런 시대에 내가 활용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