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 세계 최초 선내 대규모 온천 시설 설치
2014-02-06 00:1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한국 지사장 지 챈)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행자를 위해 30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내부 공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크루즈 선내에 온천 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대규모 공사로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 배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대표적인 배이자 올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지역에 배치되는 선 프린세스(Sun Princess)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이다.
'움직이는 온천' 개념으로 마련된 이 시설은 천연석을 비롯한 자연 재질로 만들어졌다.
실내에는 거대한 천연석 욕탕을 완비했고 바다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통유리창을 설치했다. 크루즈에 별도의 공간으로 구성된 실외 시설은 노천 온천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 지사의 지 챈 지사장은, “항상 크루즈 판매 여행사와 승선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이번에 대규모 예산을 들여 온천 시설을 만든 것 역시 아시아 지역 관광업계와 여행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온천과 누들바는 한국인 여행자들도 좋아하는 항목이라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온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 프린세스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오는 4월부터 일본 북해도를 비롯해 일본 주요 지역과 중국과 우리나라를 잇는 다양한 노선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www.princess.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