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한 ‧ 중 ‧ 일 뮤지컬 제작자 한자리에

2014-02-04 16:20
창작 뮤지컬, 이제는 해외로 진출할 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5일 ‘국내ㆍ외 뮤지컬 시장 현황과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국내 주요 인사들은 물론, 해외 뮤지컬 제작자가 함께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DIMF 이유리 집행위원장의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와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리둔 뮤지컬 프로듀서(중국)와 마츠다 마코토 네르케플레닝 대표(일본)가 각각 ‘중국 창작 뮤지컬의 심미적 원칙 및 국제 협력’과 ‘2.5차원의 뮤지컬 선구자’라는 주제로 중국과 일본의 뮤지컬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표로 나선 배성혁 대표(예술기획 성우)는 ‘지역 뮤지컬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앞으로 지역 뮤지컬이 나아갈 방향과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의 뮤지컬산업 중심에 있는 김병석 대표(CJ E&M)는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창작 뮤지컬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희성 연출과 이미 중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상원 대표(극단 뉴컴퍼니), 현재 일본과 뮤지컬 공동제작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박용호 대표(뮤지컬 해븐), 대구 대표 뮤지컬 제작자 최주환 대표(극단 초이스시어터)와 뮤지컬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김용재 원장(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본부)이 토론자로 참여하게 된다. 진행은 최현묵(극작가, 연출가)이 함께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창작 뮤지컬과 해외 뮤지컬 시장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관광 산업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 뮤지컬 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 관객들을 끌어 들여 주요 관광산업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DIMF 장익현 이사장은 “대구의 창작뮤지컬이 제7회 DIMF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창작 뮤지컬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이제는 이 작품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며, 이 작품들을 통해 해외 공연 매니아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이 이러한 장을 열어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