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운영사 '수서고속철', 코레일 대기업집단 편입

2014-02-04 07:26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코레일의 자회사로 수서발 KTX를 운영할 수서고속철도가 지난달 한국철도공사 기업집단에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1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공시에서 지난달 코레일, 한진 등 17개 집단이 총 18개 집단을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또 STX, CJ 등 12개 집단이 2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달 초 1700개였던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는 이달 1일 기준 1694개로 줄었다.

코레일은 작년말 철도파업의 빌미를 제공했던 수서발 KTX 운영사 수서고속철도를 100% 지분 보유 자회사로 설립해 계열사에 새로 포함시켰다.

한진은 지분취득 및 회사설립을 통해 항만시설 관리업체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과 외항화물운송업체 한국벌크해운 등 2곳을 계열사로 끌어들였다.

이밖에 롯데, 포스코, 한화, KT, 두산, CJ, 신세계, LS, 동부 등 16개 집단이 각각 1개사를 새로 계열사로 만들었다.

STX는 채권단 출자전환에 따른 지분율 감소 등을 이유로 STX중공업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고, 동부는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특수화물차 운송업체 대성냉동운수 등 4개사를 계열에서 뺐다. 삼성은 삼성SDS에 흡수합병된 삼성SNS를 계열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