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해병기법 저지 위해 조직적 로비

2014-02-02 17:0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이 동해병기법 저지를 위해 조직적 로비를 한 것이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미국 법무부를 통해 입수한 주미 일본대사관과 맥과이어우즈 컨설팅간의 용역계약 문건에 따르면 주미 일본대사관은 동해병기법 저지를 위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로비를 했다.

맥과이어우즈 측은 △대응논리 개발과 우호세력 확보 △입법단계에 맞는 저지 활동 △주지사를 포함한 주정부와 관계기관 로비로 전략을 세분화했다.

초기과제로는 동해병기법이 '나쁜 정책'이라는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우호적 세력을 확보하는 것을 정했다.

이를 위해 로비에 활용할 백서와 논점을 만들고 이를 대중 앞에서 설파할 전문가와 학자를 확보한다.

입법단계에서는 주 의회의 입법과정에 따라 '맞춤형 로비'를 전개한다. 일차 전략은 지난달 8일 올해 첫 회기가 시작되기 전에 상원의 양당 지도부와 교육위·소위의 핵심인물들을 집중 로비하는 것.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도 집중로비 대상이었다. 최악의 경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의 책상에 올라가면 주 정부 최고위층에 대해서도 '총체적 로비'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