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동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벨트 건설
2014-02-02 10:28
2020년까지 4400억 원 투입 예정
산·바다·특산물과 연계효과 거둬
산·바다·특산물과 연계효과 거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64km의 해안권을 활용한 해양관광벨트 건설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도에 강구면 삼사리 바다위에 동해안권 최초로 설치된 L=233m의 ‘해상산책로’는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은 걸어보는 이색적인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 마무리된 64km의 해안선을 끼고 걷는 ‘영덕블루로드’는 이국적인 절경과 더불어 가는 곳마다 풍부한 먹거리를 항상 접할 수 있어 전국적인 힐링 관광이 되고 있다.
특히 공원 내에 금년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구축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비지터센터, 향기음식체험관, 바다숲향기말 등으로 바다를 품은 치유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고래불해수욕장 일원 17만5000㎡에 캐라반사이트, 해양데크로드, 생태체험장 등 휴양 체험형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오는 2015년까지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조성, 강구친환경정비사업, 강구항 개발사업, 오포리 택지조성, 신정동진관광사업 등 해양관광 기반조성에 오는 2020년까지 총 447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인 가운데 금년에는 22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영덕군은 64km의 쪽빛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 되면 내륙의 산림자원, 명품 특산물과 자연스레 접목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중심의 해상교통시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미래 해양관광 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경기활성화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