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제주 슬픈 보석 가시리 등 4분기 SO우수프로그램 6편 선정

2014-02-01 06:00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등 간부들과 수상자들이 지난달 28일 케이블TV 자체제작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난달 28일 4분기 케이블TV(SO)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환경, 복지 등 지역 현안을 다룬 6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편성된 프로그램 중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한 이번 시상식은 보도 분야 55편, 일반 프로그램 40편 등 95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일반분야는 ▲KCTV제주방송 ‘KCTV특별기획-제주도의 슬픈 보석 가시리’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3D 다큐 무등산-유서석록’ ▲CJ헬로비전 경남방송 ‘전원주의 꽃을든 할매‘ 등 세편을 선정했다.

‘제주도의 슬픈 보석 가시리’는 제주 4.3사건에서 많은 희생자를 낸 가시리가 아픔을 딛고 최근 문화마을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그려 지역성을 잘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등산 유서석록’은 고경명 선생의 유서석록을 기초로 무등산의 맛과 멋을 찾아 선현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3D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전원주의 꽃을 든 할매’는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지역 할머니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가슴속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보도부문 수상작은 ▲CJ헬로비전 영동방송 ‘시사기획 나침반 - 폐광산, 죽음의 그림자’ ▲티브로드 새롬방송 ‘민자도로 요금 폭탄… 인천시민 골탕 ▲CJ헬로비전 중앙방송 ’시사기획 나침반-부산, 도박도시를 꿈꾸다‘ 등을 선정했다.

양휘부 협회장은 이날 시상식 축사를 통해 “케이블TV 지역채널이야 말로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미디어다”라며 “지역채널 종사자들이 계속해서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