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랑하는 것, 먹이 이상의 감정을… '어떤 감정이지?'
2014-01-29 20:15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와 인간의 뇌는 미상핵 부분이 매우 유사하다. 미상핵은 대뇌 아래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사랑의 감정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물이 반드시 본능적으로 음식과 안전한 장소를 더 중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레고리 베네스 박사는 "과거 연구는 주로 먹이를 주며 개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에 그쳤기에 정확한 생각을 잃지 못한 것"이라며 "서로의 미상핵이 유사하다면 먹이 이상의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개도 인간에게 가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것이 이번 MRI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가 사랑하는 것에 대한 연구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가 사랑하는 것, 더욱 사랑해줘야겠다", "개가 사랑하는 것, 정말 신기하다", "개가 사랑하는 것,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