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인의 CEO, 워킹맘과 '함께 멀리'

2014-01-22 11:38

한화그룹 CEO와 육아여성직원(워킹맘) 40여명은 22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을 찾아 설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CEO와 봉사단원, 꿈나무마을 아동들이 손수 새해 인사말을 새긴 가래떡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 대표이사들이 워킹맘 직원들과 함께 22일 은평구 응암동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인 꿈나무마을을 찾아 설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한화 L&C 김창범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강신우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박세훈 대표이사, 한화63시티 이율국 대표이사,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대표이사, 한화S&C 진화근 대표이사, 한화인베스트먼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컴 최규현 대표이사, 드림파마 정윤환 대표이사 9명과 워킹맘 직원 등 8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표이사와 워킹맘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설 음식을 만들고 전통놀이를 같이 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대표이사들은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들의 고충도 나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L&C 소속 워킹맘 이민아 매니저는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때론 갈등도 되고 버겁게 느껴질 때도 많았는데, 함께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배려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해에는 좀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넉넉한 한 해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화L&C 김창범 대표이사는 “봉사활동 현장에서 워킹맘들의 생생한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 며 “워킹맘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