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앞으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오후 3시 종가 기준 원ㆍ엔 환율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16일 한은은 최근 원ㆍ엔 환율 정보에 대한 대내외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17일부터 한국외환은행에서 고시하는 원ㆍ달러 환율 종가 시점(15시경) 원ㆍ엔 환율을 ECOS(ecos.bok.or.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에는 서울외국환중개가 고시하는 원ㆍ엔 환율이 수록돼 있으나, 환율 산출시점이 당일 아침이어서 우리 외환시장의 장중 환율 움직임이 반영된 종가시점의 원ㆍ엔 환율과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이번 공개시점부터는 당일 원ㆍ달러 환율 종가와 15시 로이터의 엔ㆍ달러 환율 매입 및 매도가격(bid/offer)의 중간값을 재정해 원ㆍ엔 환율을 산출한다.

한은은 이와 함께 2005년 3월 이후의 15시 기준 원ㆍ엔 환율 시계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05년 3월부터 은행간 시장 폐장시장인 오후 4시에서 3시로 조정됐다.

한편 15시 외에 일중 수시로 원ㆍ엔 환율을 확인하려면 외환은행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