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실내생활... 비염ㆍ성장 저해
2014-01-14 10:5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날씨가 건조해지면 코의 점막도 건조해져서 세균, 먼지,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실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고 환기의 부족으로 공기 오염이 심해지기 때문에 세균 먼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더 잦다. 이러한 환경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 방학에 추운 날씨와 학업 등으로 실내에 국한된 생활을 지속하게 될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 특히 비염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데 이는 성장기 소아청소년의 경우 양질의 수면을 방해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코가 막히는 것은 낮에 활동할 때보다 밤에 심한데, 이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된다”며 “깊은 잠이 들었을 때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잠을 설치니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