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업계 수출 164억달러 전망…전년 대비 3.3%↑

2014-01-09 10:32
선진국 경기회복ㆍFTA 효과 등 영향 미쳐

자료제공=한국섬유산업연합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국내 섬유시장은 선진국의 완만한 회복세와 FTA 효과, 중국 내수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164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9일 2014년 품목별 수출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섬산련은 올해 섬유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FTA 효과의 가시화로 주력 수출품목인 섬유직물과 섬유제품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과 EU 등 대선진국 수출 증가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EU시장에서는 한국 패션브랜드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의류 수출도 증가가 예상된다. 제품 차별화를 위한 고기능ㆍ고부가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지만, 제조원가 상승과 경쟁심화로 채산성은 악화도 우려되는 부문이다.

이밖에 아세안과 중국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7.9%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동(-2.1%), 일본(0.9%), 중남미 등 기타 지역(0.5%)은 정세불안과 경제 회복세 둔화 등으로 수요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