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 서울시, 꿈새김판 겨울편 문안 확정

2014-01-09 09:19

제3회 서울 꿈새김판 겨울편 시안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제3회 서울 꿈새김판 겨울편 문안 공모전' 당선작에 "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배현경)"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외벽에 새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문안을 게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했다.

이번 문안 게시는 지난 여름 첫 번째 문안인 '잊지 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지경민)"와 가을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김재원)"에 이은 세 번째다.

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11일 10일간 와우서울 인터넷에서 접수했다. 총 출품작은 464건으로 지난 9월에 진행됐던 2회 문안 공모전보다 100건이 넘게 증가했다.

접수된 작품은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 가작 5편 등 모두 6작품이 선정됐다. 총 접수 문안 중 90%인 417건이 시민창작 작품이다.

이번 당선작은 눈과 꽃의 이미지로 따뜻하며 포근한 이미지를 전하고, 문안이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잘 살리는 디자인과 캘리그라피는 지난 2회에 이어 ㈜ 이노션에서 재능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