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2014-01-06 20:18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 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이번 겨울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하고, 특히 B형 위주의 인플루엔 자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이뤄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겨울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이 발견됐으며 ▲ 연령별로는 7~18세 군에서 28.4건으로 가장 높았고 ▲ 65세 이상 군에서는 4.8건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보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 정도 지속되며, 정점기에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당진시 보건소는 3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두통, 발열, 오한,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 기관에 즉시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고 ▲ 손 씻기 ▲ 기침 에티켓 준수 ▲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