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심은경 “500만 넘으면 명동서 프리허그” 공약
2014-01-06 18:06
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보이그룹 B1A4 진영이 참석했다.
심은경은 예상 흥행 성적과 공약에 대해 “첫 주연인 만큼 ‘심은경이 언제 저렇게 컸지? 아역이 아니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500만 관객을 넘으면 할매 분장을 하고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면서 “진영 오빠는 할아버지 분장을 할 것”이라고 대신 공약했다.
진영은 “저도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명동을 가겠다. 조금 있으면 B1A4 정규 앨범으로 찾아뵐 예정인데 500만명이 넘으면 CD도 돌리겠다”고 답했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