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막걸리광고, 송일국 재능기부로 이뤄져 "김치와 함께!"

2014-01-06 10:49

[사진출처=www.Foodofkorea.com]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지난해 5월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1면에 막걸리 광고를 올려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일국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막걸리 광고를 또 게재했다.

'MAKGEOLLI?'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 아래에는 영어로 '막걸리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며 쌀로 만들어져 몸에도 좋고 특히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난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한번 즐겨보세요!'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광고 하단에는 한국 음식 사이트 (www.Foodofkorea.com)도 소개되어 있다.

현재 독일을 방문중인 서 교수는 "유럽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에서 막걸리 소문이 현지인들에게 조금씩 퍼져나가고 있다. 이처럼 K팝 매니아가 많은 유럽지역에 우리의 막걸리를 함께 홍보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최대 수출 상품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막걸리 모델로 재능기부한 송일국은 "막걸리 수출이 한때 잘된다고 들었는데 요즘 주춤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 수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재능기부 소감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