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중국 일등기업의 4가지 비밀

2014-01-02 14:18
김용준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저자들은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중국의 100대 기업'을 정리했다. 이어 중국의 산업분야를 가전, 인터넷, 전자/통신, 자동차 등 10개로 나누어 각 산업별 대표기업을 선별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3개 기업은 바로 이들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중국 로컬기업들이다. 외자기업이 포함되는 '포천'이나 상장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포천 차이나'의 기업순위 발표가 아니다. 중국 전체 로컬기업을 조사대상으로 하여 최근 9년 동안 중국의 500대 기업을 발표하는 중국기업연합의 자료를 토대로 시례기업을 선정, 중국기업의 보다 실질적인 모습에 접근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강점을 찾을 수 있다.

 세계 최고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공상은행'부터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 ▶중국판 하이마트로 중국 가전유통의 교과서라 불린 '궈메이', ▶중국 내 브랜드파워 1위로 중국의 SK텔레콤이랄 수 있는 '차이나모바일', ▶중국에서 구글을 퇴장시킨 독보적인 검색엔진 '바이두', ▶7년 연속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상하이자동차', ▶중국의 국민기업으로 등극한 가전업체 '하이얼', ▶중국의 삼성전자  '화웨이', ▶중국 철강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온 '바오산강철', ▶세계 1위 태양광기업 '썬텍', ▶20여 년 만에 중국의 대표적인 식음료기업이 된 '와하하', ▶중국 체인 소매업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롄화', ▶중국인메신저서비스 QQ를 개발해 중국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로 자리매김한 '텐센트'등 중국 토종기업들의 현주소가 담겼다. 406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