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차성수 금천구청장 "공교육 질 향상 및 평생교육환경 조성"
2014-01-02 13:4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금천구 차성수 구청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공교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한편 배움을 원하는 금천구민 모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금천 구민 여러분! 갑오(甲午)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지난 민선5기 3년 6개월을 뒤돌아 보게 됩니다.
민선5기 금천구는 ‘사람’을 구정의 중심에 놓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금천구정은 구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금천의 도시가치를 올리고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거침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구민이라면 누려야할 보편적 권리인 교육, 복지, 문화, 일자리 등 ‘사람중심의 가치’에 투자하는 구정운영에 더욱 더 많은 정성을 쏟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와 보살펴야 할 우리의 이웃에게 더 다가서려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구민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현안과 갈등사항들에 대해서도 상생과 협력의 원칙아래 최우선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금천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천구민 여러분!
올해 금천구청은 소통과 배려와 화합의 마음가짐으로 구민여러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해온 교육, 복지, 경제, 지역개발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하나씩 마무리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완료할 사업은 분명하게 완료하고 중장기적 사업은 추진기반 조성 등 가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로 금천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사람이고, 특히 그 중심에 우리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공교육의 질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탐색하고 개척해나갈 수 있는 주체적인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배움을 원하는 금천구민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려 있는 평생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책읽는 문화 확산과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은 일곱 살 이전에 지적·정서적 역량이 갖춰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구립어린이집 확충 등 실질적인 돌봄의 질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수준이고 노인 빈곤율도 OECD 회원국 중 1위로 노인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이 우리세대의 의무일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참여와 노후생활의 안정을 확보해 나가고 홀몸어르신 안부를 빈틈없이 챙겨 질 높은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더불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다문화가정도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미래동력인 G밸리를 기업하기 좋고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민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시설현대화와 더불어 경영혁신지원과 자영업자가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사회적경제 분야를 더욱 활성화시켜 구민들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재로 사람과 기업을 키우는 일과 함께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금천구의 지역개발입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군부대부지는 사람중심의 열린공간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개발하고, 대한전선부지는 대규모 부지의 공공성을 반영하여 추진하겠으며, 금천구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도 개발에 맞춰 준비해 나겠습니다.
그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이익이 우선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편안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연재해와 범죄로부터 구민들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는 그 동안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여러 도시문제와 일자리, 복지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생존하는 차원을 넘어 마을 사람들이 소통하고 관계하며 서로에게 따스한 손길을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씨앗을 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뉴타운 문제나 남부도로사업소 등 지역의 갈등사항들은 피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을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심한 저성장, 고물가, 실업난과 극심한 전세난 등 경제상황이 어렵고 상황을 헤아리기 어려운 변수가 많습니다.
목표가 있는 배는 역풍이 불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도전하는 사람 앞에서 불가능은 가능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지역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구민들 곁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올 한 해, 저와 금천구청은 구민 모두의 마음에 꿈과 희망이 깃든 촛불을 켜고 그 꿈과 희망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초 한 자루가 세상을 밝히진 못하겠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우리의 이웃과 사회가 밝아지고 금천구의 앞날을 더욱 환히 비추어 나갈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저와 금천구 1000여 공직자는 구민들 저마다의 소망이 담긴 24만 개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나가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하여 서로 손잡고 희망을 만들며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금천'을 만들겠다고 구민 여러분께 거듭 말씀 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