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14년 갑오년 ‘추진되는 것’

2014-01-02 13:21
- 보령신항 복합개발 타당성 연구용역, 친환경 급식 중학교까지 확대 등 많은 변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2014년 갑오년 ‘보령시’는 미래 100년을 위한 다양한 연구용역을 비롯해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드림스타트 전 지역 확대, 계약정보 공개시스템 구축 등 많은 시책들이 추진된다.

 그동안 기업유치를 통해 순조로운 기업이전이 본격화되고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들이 가속화되면서 자족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2014년을 환황해안권 중심 허브로 거듭날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시책 방향을 제시할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보령 비전 2025 발전전략 연구용역’이 올 하반기면 완료돼 중앙부처 등 상위계획의 정책이 맞는 시정 비전을 설정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하게 되며, ‘보령신항 복합개발 타당성 연구용역’과 ‘국립 Sea Food & Ship 박물관 타당성 조사용역’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2018년말 원산도 내륙화를 대비하기 위해 ‘원산도 발전 종합계획 용역’이 추진되며, 원산도 내에 풍력발전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풍황 계측기가 설치돼 보령시의 여건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원도 발굴하게 된다.

 장기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될 지방부채 경감사업도 변함없이 추진된다. 민선5기 들어 1,585억 원의 부채를 857억 원으로 낮춘 보령시는 올해에도 감채기금을 조성해 부채를 657억 원으로 낮출 계획이며, 2018년까지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보령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다양한 시책도 추진된다. 2016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보령요트경기장에 해상계류장 조성이 추진되며, 돌문화석재공원이 3월 중 개관되고, 시민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죽정공공도서관과 충청수영성 대표시설인 영보정 복원이 완료된다.

 행정분야에서는 신뢰행정구현을 위해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이 구축되고 세출예산 지출내역이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선진형 관광안내시스템과 모바일 도서관이 도입된다.

 복지분야에서는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보령시드림스타트가 읍․동 지역에서 올해부터는 면지역까지 확대 운영되며, 친환경 학교급식이 초등학교에서 올해에는 전체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된다.

 보건분야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실운영이 연 최대 30일 간병비 지원에서 45일로 확대되며, 150㎡이상 음식점 전면금연에서 올해부터는 100㎡이상 음식점으로 확대되고 오는 5월 1일부터는 학교절대정화구역에서 금연할 경우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교통분야에서는 국도 77호 해저터널 공사와 국도 21호 보령~서천 도로건설이 순항중인 가운데 국도 36호 보령~청양 도로건설이 지난해 말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추진되며, 국도 40호 보령~부여 구간은 오는 3월 실시설계가 완료돼 본격 추진된다.

 그밖에도 가축분뇨의 자원 활용화 시스템이 구축되고 폐광의 차별화된 자원 냉풍욕장과 무궁화수목원이 본격 추진되며,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분양 알선수수료 지원은 대행사에 수수료를 지원하던 것이 일반 시민들이 알선할 경우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시우 시장은 “올해 갑오년 말띠해가 힘찬 도약과 약진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해인만큼 시정운영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와 보람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직무에 전념해 시민들께 약속한 행복한 보령건설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