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자승자강'의지로 거듭날 것"
2014-01-02 10:39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새해 경영화두로 '자승자강(自勝者强)'을 내세웠다. '자승자강'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다.
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자승자강'의 강인한 의지로 철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강한 SK텔레콤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를 과거 30년을 매듭짓고 '미래 30년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규정하고, '산업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ICT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 사장은 "마케팅 및 네트워크 운영 인프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을 의사결정과 행동의 준칙으로 삼아 고객가치경영과 강력한 현장중심의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IPTV, 솔루션, 헬스케어 사업이 각각 회사의 성장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매진해야 한다"며 "기술기반 사업 성공을 위한 R&D 역량 강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회사와의 협업과 관련해서는 "SK하이닉스, SK플래닛과의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며 "과거와는 다른 속도와 역량 결집으로 협업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