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7 채택 3개월만에 80%…안드로이드 ‘킷캣’은 1.1%에 그쳐
2014-01-02 08:47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애플이 선보인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7 채택 비율이 3개월만에 80%에 육박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개발자 사이트에 iOS 버전별 채택 비율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튠스 앱 스토어를 이용한 iOS 기기 중 78%가 최신 버전인 iOS 7을 이용했다. iOS 6사용 비율은 18%로 집계됐다. iOS 5 혹은 그 이전 버전을 이용자는 4%에 그쳤다.
라이벌 모바일 운영체제(OS) 구글 안드로이드는 최신 버전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4.4 킷캣’은 출시 2개월여 동안 채택 비율이 1.1%에 그쳤다.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과거 버전인 4.1의 사용 비율이 37.4%로 가장 높았다. 4.2는 12.9%, 직전 버전인 4.3은 점유율은 4.2%를 기록했다. 젤리빈 4.1∼4.3의 사용 비율을 더하면 54.5%에 달했다.
iOS 최신 버전의 빠른 확산은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단일화 됐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 하청업체나 통신사를 거치지 않는 점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최신 버전을 지원해주지 않는 옛날 단말기가 많고 단말기 종류도 다양해 신속한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