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8세 생일…태어날 때부터 상금으로만 매일 828만원 받은 셈
2013-12-31 14:23
미국 골프채널 보도…올해도 878억 벌어 세계 스포츠선수 중 수입 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0일(현지시간) 만 38세가 됐다. 그는 1975년 12월30일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경제전문 포브스지를 인용, 우즈가 올해에도 전세계 스포츠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면서 받은 상금, 나이키 롤렉스 등 스폰서십을 맺은 업체들로부터 받은 보너스, 아부다비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지의 대회에 나가면서 받은 출전료 등을 합쳐 7800만달러(약 878억원)를 벌었다.
이는 세계 스포츠 스타중 가장 많은 액수다. 2위는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로 7200만달러, 3위는 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로 6200만달러다. 우즈처럼 이날 생일을 맞은 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29)는 600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골프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 톱10에 든 것은 우즈외에 필 미켈슨(미국)이 있다. 미켈슨은 올해 4900만달러(약 514억원)를 벌어 스포츠 스타 중 수입랭킹 7위를 차지했다. 미켈슨은 스폰서나 계약 파트너로부터 40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골프채널은 보도했다.
1996년말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미국PGA투어 통산상금에서도 17년동안 1억950만달러(약 1150억원)를 벌어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 부문 2위 미켈슨(7332만달러)보다 3600만달러가 많은 액수다. 최경주(SK텔레콤)는 2848만달러로 이 부문 16위에 올라있다.
우즈가 받은 통산상금을 그의 나이로 환산할 경우 그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7889.91달러(약 828만원)를 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