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임을 위한 행진곡' 5ㆍ18기념곡 지정 촉구

2013-12-31 15:19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31일 '임을 위한 행진곡'이 5ㆍ18기념곡으로 지정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시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ㆍ18 기념곡 지정이 해를 넘기고 있다"며 박승춘 보훈처장이 2014년 5ㆍ18 전 까지 이에 대해 결론 내리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33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태극기를 들고 화답한 바 있다"며 "6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5ㆍ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결의안까지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5월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된 바 없다는 이유를 들고있다"며 "그러나 이미 30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불려지고 있는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시 해를 넘기고 꼼수를 부리려는 것은 5월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5ㆍ18 기념곡으로 즉각 지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