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주택 보유…다주택 보유자 136만명
2013-12-27 14:35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국민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택을 2채 이상 가진 사람은 136만명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개인소유 주택 수는 총 1272만1000호로 나타났다. 이를 소유(공동소유 포함)한 개인은 1195만8천명이다. 우리나라 인구 수가 약 490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전 국민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소유하거나 공동으로 주택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의미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가 745만4000호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은 297만7000호였다.
소유 주택 숫자로 보면 1호를 소유한 사람이 1059만2000명, 2호는 115만4000명, 3호는 12만2000명, 4호는 2만8000명, 5호는 1만3000명, 6~10호는 2만9000명이었다. 11호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1만9000명이나 됐다. 2호 이상 보유한 사람은 총 136만5000명이다.
주택 소유자별로 구분하면 남자가 58.7%로 여자 41.3%에 비해 17.4%포인트 많았다. 연령대는 40대가 26.0%, 50대가 25.8%로 40~50대가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개인 소유자의 평균 연령은 52.6세로 남자가 53.1세, 여자는 51.9세였다.
작년 개인이 소유한 아파트는 745만4000호였으며 아파트를 소유한 개인(부부 등 공동명의 포함)은 747만명으로 아파트 소유자 1인당 0.99호를 갖고 있었다. 아파트를 5호 이상 가진 사람은 1만1000명으로 전체 아파트 소유자의 0.1%에 그쳤다. 93.1%는 1호 이하, 6.1%는 1호 초과~2호 이하를 보유해 대부분이 2호 이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소유자의 56.8%는 남자였다. 여자(43.2%)보다 13.6%포인트 많은 수치다. 아파트 소유자의 평균연령은 49.3세였으며, 아파트 소유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20%), 40대(31.4%), 50대(26.3%)가 높았다. 20대 이하는 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