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3.4% 전망
2013-12-25 14:49
물가 2.2%·경상수지 633억弗 흑자·환율 1072원 예상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치고 내년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성장률을 3.2%로 전망한 IBK 경제연구소와 3.1%로 예측한 삼성경제연구소보다 높은 수치이다.
한경연은 25일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2.4%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내년 성장률은 10월 전망을 유지한 수치다.
보고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띄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신흥국을 견인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2.9%)보다 높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수출 회복세를 저해할 대외 변수로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불확실성 지속,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성장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무역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국내의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 상환), 경제민주화 입법 등으로 소비·투자심리 위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수준으로 예상했다.
공공요금 인상 추진,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1.2%)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691억달러 흑자보다 소폭 감소한 633억달러 흑자로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지속하겠지만, 서비스수지는 엔저 효과 등으로 소폭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에 의해 일부 상쇄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 연평균 1072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추진 중인 정년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등의 이슈가 고용·투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금체계 개편 방향으로는 △저소득층의 고용 가능성·소득 확대에 기여 △ 대기업·정규직·노조 중심의 노동시장 이분화 극복 △ 직무와 성과, 능력 및 역할 중심의 보상체계 △ 제도의 경직성 극복 △ 정규직 노조 중심의 노사관계 극복 등을 제시했다.
내년도 성장률을 3.2%로 전망한 IBK 경제연구소와 3.1%로 예측한 삼성경제연구소보다 높은 수치이다.
한경연은 25일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2.4%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내년 성장률은 10월 전망을 유지한 수치다.
보고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띄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신흥국을 견인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2.9%)보다 높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수출 회복세를 저해할 대외 변수로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불확실성 지속,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성장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무역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공공요금 인상 추진,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1.2%)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691억달러 흑자보다 소폭 감소한 633억달러 흑자로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지속하겠지만, 서비스수지는 엔저 효과 등으로 소폭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에 의해 일부 상쇄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 연평균 1072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추진 중인 정년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등의 이슈가 고용·투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금체계 개편 방향으로는 △저소득층의 고용 가능성·소득 확대에 기여 △ 대기업·정규직·노조 중심의 노동시장 이분화 극복 △ 직무와 성과, 능력 및 역할 중심의 보상체계 △ 제도의 경직성 극복 △ 정규직 노조 중심의 노사관계 극복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