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R&D관리, 해수부 산하 KIMST로 이관

2013-12-24 14:57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시행령 개정…사업 시너지 기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 이하 KIMST)은 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R&D)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으로부터 이관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은 앞으로 KIMST에서 관리하게 된다.

이번 이관은 24일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KIMST 사업 범위에 수산식품과학기술 개발 및 육성이 추가되면서 기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iPET에서 관리하던 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을 이관 받게 된 것이다.

이관 대상은 수산실용화 기술개발사업과 수산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올해 예산기준으로 총 사업 규모 155억원에 이른다. KIMST와 iPET은 즉시 이관절차에 착수해 연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연구과제 수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IMST 관계자는 “이번 수산 관련 업무 이관으로 해양 및 수산 R&D 관리업무가 일원화 돼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수산산업 현장수요 중심 연구개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수산관련 기술개발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MST는 지난 6월 법정기관으로 재출범한 이후 이번 업무이관으로 수산식품 연구개발사업분야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수산 R&D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