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흥 우주랜드' 본격 추진 시작

2013-12-23 14:2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고흥 우주랜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원 15만9612㎡ 부지에 공공부문 88억원이 포함된 518억원을 투입해 이뤄진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해안권 및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돼 6월부터 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함께 주민설명회, 군의회 의견청취 등을 완료했다.

인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우주체험, 관람, 교육, 숙박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한국형 발사체 액체 로켓발사에 따른 연구원 및 기업체 관계자, 우주과학 관람자를 위한 체류형 편익시설을 구축해 새로운 창조관광시대가 열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고흥우주랜드 조성은 미래를 지향하는 시대흐름에 가장 어울리는 테마를 가졌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우주테마파크가 구축되면 국민 관광수요 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