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과학향기', 10주년 맞아

2013-12-23 12:0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최장수 과학정보 대중화 서비스인 ‘과학향기(http://scent.ndsl.kr/index.do)’가 10주년을 맞았다.

KISTI는 지난 2003년, 대중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과학기술 정보를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세이 형태로 가공해 서비스함으로써, 국민들이 과학을 어렵고 지루한 분야가 아닌 ‘재미있는 과학놀이’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학향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과학향기는 24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는 매주 두 번 업데이트된 콘텐츠가 이메일로 제공된다. KISTI는 매년 주요 콘텐츠를 모아 단행본(과학향기 라벤더, 재스민, 민트 등)을 출간해왔다. 

과학향기의 메인서비스는 ‘FOCUS 과학’, ‘FUSION 과학’, ‘FUNNY 과학’ 등 3개의 카테고리이며, 칼럼 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FOCUS 과학’은 언론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최신 과학기술 이슈와 트렌드를 다루며 가장 인기있는 섹션이다. 

KISTI NDSL서비스실 김혜선 실장은 “기존 과학향기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향후 10년 동안에도 과학향기가 대한민국 과학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STI가 과학향기 10주년을 기념해 ‘고객수요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95%가 ‘과학향기의 콘텐츠가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40%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4%가 초·중·고등학생을 추천대상자로 꼽아 콘텐츠의 교육적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